1214 기분 좋은 교정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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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혁일원장 댓글 0건 조회 1,439회 작성일 18-12-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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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 최혁일입니다.

바쁜 진료를 마치고 한주를 정리하고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학생들은 기말시험을 마치고 학업의 부담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단, 고2는 예외네요 ㅠ 다들 츄리닝 입고 오네요^^ㅎ) 직장인들은 연말이라 괜히 들뜨는 한주였을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들도 요샌 더 즐거워 보이네요ㅎㅎ


저도 아주 기분 좋은 한주였는데요. 치료도 잘 진행되고, 무엇보다 오시는 분들의 기분이 좋아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불편한 교정치료를 잘 참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정진료를 위해서는 많은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비용! 시간! 그리고 불편함.

기분 좋은 교정진료를 위해 이 세가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먼저 비용. 어려운 문제죠. 일괄적으로 정하면 좋겠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시행되는 의료행위이기에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힘듭니다. 저희 같은 경우 비용은 교정장치의 종류, 소요기간, 부가적인 장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교정장치는 종류마다 심미성, 불편감, 효율성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보다 이쁘고, 편하고, 치료도 효율적으로 진행된다면 그 장치의 비용은 좀 더 비싸겠지요?

소요되는 시간은 치료의 난이도 및 노력과 관련됩니다.

부가적인 장치 또한 치료의 난이도와 관련되며, 무엇보다 보다 좋은 치료결과를 위해 고려됩니다. 없어도 치료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있으면 더 좋은 결과를 주지요.

이런것들을 종합하여 잘 설명해드려야만 교정치료비용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고, 그래야 상호 기분 좋은 교정진료가 됩니다^^


다음으로 시간. 교정치료를 위해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동안 매달 치과에 와야 합니다. 보통 한달에 한번 내원하는데, 그 이유는 치아가 움직일 준비를 하는데 1주일, 치아가 움직이는데 1주일, 치아가 새로운 위치에서 조직이 재생되는데 2주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 자주 내원하면 치아의 휴식기간이 부족해서 치아나 주변 조직이 상할 수 있습니다. 오고 가는데 걸리는 시간도 상당하죠.

긍정적인 분들은 가끔 바람쐬러 온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도 분위기 환기를 위해서.

더 긍정적인 분들은 오는 김에 신시가지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식사를 하시거나 데이트도 하십니다ㅋ


불편함은 치아의 통증, 입술안쪽의 헐거나 찔림, 양치의 불편함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개인마다 차이가 큰데요. 확실히 통증에 둔감한 분들이 교정치료도 잘 버팁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힘들어하셨는데 적응이 빠른 분들도 잘 버팁니다.

빠른 적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리 불편함의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고 그 대처방안을 충분히 설명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잘 적응하고 익숙해지십니다.

간혹 치료 끝날때까지 예민한 분들이 있는데, 그 경우 좀 더 한가한 평일 오전시간에 오시도록 합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진료하고 잘 설명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충분한 사전 설명은 통증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많이 덜어주는것 같습니다.

양치 문제는 저의 오랜 잔소리로 양치습관이 많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정을 했던 분들이 보통 구강관리를 더 잘하는것 같습니다.

간혹 정말 양치를 못하심에도 아무런 부작용 없이 끝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할 분들이에요^^ㅎㅎ


교정진료를 모두 마치고 장치를 떼어낸 분들에게는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다고, 잘 참아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립니다.

솔직히 교정은 '사서 고생하는' 면이 강합니다.

교정치료에서 오는 통증, 불편감, 기간문제 등에 대해 교정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개선이 많이 되었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기술적인 개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서로의 '마음'이 중요하겠죠?^^


by
최혁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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